법무법인 정율

형사

음주운전 2회 적발, 면허 구제와 형사 대응을 같이 준비해야 하는 이유

2026. 02. 10.

두 번째 적발이라는 말을 들은 순간, 대부분 벌금이 얼마나 나올지부터 걱정하십니다. 그런데 실제로 생활을 흔드는 것은 벌금이 아니라 운전을 못 하게 되는 기간인 경우가 많습니다.

형사와 행정은 다른 절차입니다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면 형사 절차와 운전면허 행정 절차가 동시에 시작됩니다. 두 절차는 판단 기준도, 담당 기관도, 기간도 다릅니다. 형사 사건에서 벌금형으로 정리되었다고 해서 면허가 자동으로 살아나지 않고, 반대로 면허 구제를 받았다고 형사 처벌이 가벼워지지도 않습니다.

특히 행정 절차는 기간이 짧습니다. 처분을 안 날부터 정해진 기간 안에 이의신청이나 행정심판을 청구해야 하는데, 형사 사건 결과를 기다리다 이 기간을 넘기는 일이 실제로 자주 있습니다.

두 번째 적발에서 달라지는 것

첫 번째 적발과 두 번째 적발의 가장 큰 차이는 “우연”이라는 설명이 통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같은 해명을 반복하면 오히려 반성이 없다는 인상을 남깁니다. 이 단계에서는 왜 다시 운전대를 잡게 되었는지, 그 사정이 지금은 어떻게 정리되었는지를 자료로 보여 주는 편이 낫습니다.

음주 습관 자체를 다루는 프로그램 참여 기록, 차량 처분 내역, 대중교통 통근으로 바꾼 기록 같은 것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말로 하는 다짐보다 이미 바꿔 놓은 조건이 더 설득력이 있습니다.

준비의 순서

먼저 측정 절차에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합니다. 호흡 측정과 채혈 측정 사이의 시간, 측정기 관리 기록, 고지 절차가 모두 검토 대상입니다. 다툴 여지가 없다면 그다음은 양형과 면허 구제로 방향을 정합니다.

그리고 두 절차의 일정을 하나의 표에 놓습니다. 조사 일정, 이의신청 기한, 심판 청구 기한을 같이 보아야 한 쪽을 기다리다 다른 쪽을 놓치지 않습니다.

혼자 판단하기 어려운 단계라면, 적발 직후에 한 번 상담을 받아 두시는 편이 나중에 선택지를 넓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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